러브 중년 가장들의 위하여 영화 크레이지 스투피드

 성인 영화처럼 패키지가 되어 있습니다만, 역시 15세 관람 영화로군요. 방황하는 중년 얘기라서 약간 에피소드를 덧붙여 만든 영화인 것 같아요.

네이버 평점은 없네요 평단의 평점은 정말 기대 이상으로 높군요. 국내 관객들에게는 정서적으로 좀 거부감이 있는 부분이 있는데 그 점만 감안하면 좋은 영화죠. 아마 미국의 중산층 중년들이 공감을 많이 하는 영화 같아요. 개인적으로 나쁜 영화는 아니지만 다른 평점이 높다는 생각이에요. 유명 배우로 가득 차서 그런지 보는 동안 반가움이 반이고 배우들의 연기가 아주 좋네요. 하지만 기대 이상의 영화는 아닌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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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지 스투피드 러브에서 주인공 칼 위버의 변신한 모습이죠. 조금 어설프고 무른 검이 변신하여 카사노바로 등장합니다. 와! 이러면서 약간 감탄사가 나오는 장면이에요. 영화를 보면서 뻔한 결과지만 그래도 그런 모습이 좋았어요. 이 맛이에요 이 맛이야!위에 보시죠 평범하게 살던 중년 남자가 아내에게 버림받고 호소할 곳도 없이 혼자 다시 평범한 삶을 살며 변신이 시작됩니다. 사실 영화에서는 이렇게 표현됐지만 그의 표정을 보면 자신이 있어요. 자신있게 나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거죠. 감독은 비록 그 부분을 여자들에게 환심을 사는 것으로 표현했지만 그렇게 저급하게 생각되지 않았던 장면이었어요. 오히려 이런 식으로라도 내 자신에게 만족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연출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새알초콜릿을 입에 넣는 기분이었어요. 좋네요

뻔한 연기 같지만 그게 매력 ‘겟 (Get Smart)’ <2008>에서 반한 배우 스티브 카렐이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올지 많이 기대했던 영화입니다. 역시 그의 매력이 그대로 반영된 영화군요. 침착하게 툭 내뱉는 그의 연기가 처음엔 뭐라고 해서 웃음을 자아내는 배우죠. 크레이지 스투피드 러브에서도 역시 그 모습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겟 스마트해서 정말 재미있게 봤거든요. 조금 멍하니 있지만, 나름대로 자신의 영역이 있다고 표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골대가 한 바퀴 돌기 전에 포스터와 제목을 보고 뭔가 새로운 요소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그리고 또 출연진이 덜덜거려요. 하지만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영화입니다. 그렇다고 뻔한 2 영화는 아니에요.

주인공 칼 위버(스티브 카렐)의 등장은 멀리 떨어진 영화 속 인물이 아닙니다. 그냥 평범하게 가정에 충실하고 열심히 사는 중년입니다. 그도 젊었을 때는 좋은 유머 감각과 잘생긴 외모를 가졌을 것입니다. 생활고에 시를 달라고 반복하다가 물에 물을 넣은 듯한 삶을 사는 거죠. 그래서 친근감이 생기는 겁니다.
칼 위버는 어느 날 아내로부터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듣습니다. 아내에게 이성이 생긴 겁니다. 아무 생각 없이 직장과 집만 오가며 살아온 그는 인생의 의미를 잃어버리는 순간이었습니다. 방황하다가 제이콥(라이언 고슬링)이라는 인물을 만나게 돼요. 제이콥은 멋쟁이이자 돈많은 카사노바이입니다. 제이콥은 칼의 한심스러운 모습을 보고 변신을 도와줍니다. 칼의입장에서중원의겁쟁이가무림의달인을만난거죠. 그리고 칼은 점점 변해 가면서 삶의 자신감을 조금씩 회복해 갑니다. 그런데 그런 삶의 자신감이 영성의 환심을 사는 쪽에 치우친다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것을 알고 제자리를 찾기 위해 노력한다는 도덕 교과서의 결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다락방 스토리=영화에서 칼은 새로운 러브라인이 없어요. 조강지지를 다시 찾아서 가정의 소중함을 가르쳐 준다고 할까요. 그렇게 영화가 진행되면 그냥 TV 드라마가 될 거예요. 뭔가 있어야 될 것 같아요 그게 바로 제이콥(라이언 고슬링)과 한나(엠마 스톤)의 얘기입니다. 그래서 여러 여자들을 만나고 다니며 화류계의 황태자로 통하고 있습니다. 반면 한나는 너무 고고한 척하지만 내심 외로운 여자에요. 특히 진정성이 없는 남자에 대해서는 눈길도 주지 않는 도도한 여자입니다. 그들이 만나 펼치는 사랑이야기가 영화를 더욱 재미있게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칼과 이들의 관계가 얽히기 시작하면 소동이 벌어집니다. 약간 오기는 하지만 거부감 없이 볼 수 있어요.

숨겨진 보물들=영화 크레이지 스투피드 러브는 화려하고 멋진 남녀관계를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물론 영화에 이런 요소들이 코믹하게 많이 나오니까 그냥 버리면서 영화라고 생각할 수도 있죠. 하지만 진정한 사랑이 없는 남녀관계는 미치고 한심한 일이라고 가르쳐줍니다. 영화를 보고 잠시 생각하게 되면 누구나 알 수 있어요.

15세 관람가이지만 가족과 함께 보기엔 조금 민망한 장면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성인남녀 얘기가 나오니까 어쩔 수 없죠. 그래서 아이들과는 함께 보는 것을 권하고 싶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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