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책방 인공위성 서울 독서모이다 #26 책에서 빵 약간 매운냄새를 맡아본 적 있나요? 4월 2주차. 까눌레와 믹스커피

​*늦은 저녁, 오래간만 만난 벗와의 대화중에 핀트가 맞지 않는 순간이 자꾸만 찾아왔다. 몇 년 전만 해도 우리는 매일 교실에서 같은 풍경을 보고 같은 시간에 매점에 가고 같은 공기의 복도를 걷는, 일상이 겹치는 사이였는데. 왜 가장최근은 같은 시간 같은 카페에 앉아 있으면서도 약간씩 어긋과인는 순오래간만이 도드라지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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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어느 대목이 울림을 주었과인요? 아림 : “그래도 자네는 하고 싶은 거 하고 살잖아.”(p.139)라는 말을 듣는 작가의 모습에 공감이 됐어요. 저는 그 말이 불편한 게, 아무리 괜찮아하는 거라 하더라도 돈 버는 일이 되는 순간 괜찮아하는 게 퇴색돼버리잖아요. 그걸 자네무 쉽게 의견하고 말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자네굴 : 무엇 감정으로 그런 얘길 할까요? 고래 : 자기 연민 때문에. 슬이 : “식사 먹었어?”처럼 위로는 해야겠는데 상대에겐 가볍게 들린 게 아닐까요. 아림 : 아니면, 상대방의 모든 게 자네무 괜찮아 보이는 걸지도 몰라요. 과인는 일도 힘들게 하고 버거운데 상대방은 과인만큼 힘들어 보이지 않는 거죠. 제법 살만해 보이고요. 그러니까 “자네는 괜찮아하는 일 하잖아.” 하고 말하는 것 같아요. 슬이 : 그러므로 던지는 말에 가시가 있는 듯해요. 시선은 약간 철없다는 식으로? 민철 : 네, 그 감정이 강하게 들어가 있겠죠. 복합적인 의미가 다 담긴 말 같아요. 아림 : 사실 일이 되는 순간 힘들잖아요. 그렇지 않는다면 취미라는 단어가 왜 있겠어요? 자네굴 : 저는 부산에서 과인고 자랐으니 소가족도, 주변 사람들도 경상도 특유의 투박함 때문에 서로에게 상처준다고 의견했어요. 일종의 영토색처럼 말이에요. 그런데 이렇게 말를 과인누다 보면 그게 꼭 영토 탓만은 아닌 듯해요. 압축적으로 포현할 게 아니라 풀어서 포현해야 할 말도 그 방식에 서툴다 보니 투박하게 포현하고, 그게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기도 하고, 상처를 주기도 하는 것 같아요. 작가는 그런 말을 들은 날 달을 보면서 위안 받잖아요? 어떻게든 위안 받을 구석을 마련하는 모습이 참 대단해요. 느낌이 바닥을 칠 때조차 과인를 위한 무언가를 찾아내니까요. 고래 : 긍정적인 사람이죠. 어느 책에서 읽었는데요, 타인의 느낌에 공감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과인는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기 때문 아닐까 싶어요. 자본주의는 몸이 느끼는 느낌이과인 감각을 잊게 만든대요. 그러니 한 자리에서 오랜 시간 같은 일을 할 수 있죠. 만약 몸의 느낌이과인 감각을 느낀다면 장시간 일을 할 수 없어요. 또 사람이 늙는 건 더 이상 새로운더­럽다 걸 학습할 수 없을 때예요. 학습이 꼭 공부에 국한되기보다 감각적인 것도 포함해서요. 어머니가 “세상은 그런 거고, 다 네가 순응해야 해”라고 말하는 이유는 오랜 시간을 살아오며 내가 느낄 수 있는 느낌과 감각이 무의미하다고 인정했기 때문일 거예요. 저항하면 할수록 내가 아프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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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굴 : 책에서는 칭구에 실망감도 드러내요. 특정 시기에 많은 시간을 보낸 사람과 평생 보아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도 생겨요. 내가 만자신는 사람도 10년 후(後)에 꾸준히 인연을 맺을 수 있을 텐데, 우리는 강박이랄까요. 학창시절 칭구와 평생 가야 할 것 같다는 의견을 하는 듯해요. ​슬이 : 저는 그걸 ‘시간이 정해준 우정’이라고 표현해요. 그 자신이대에 강제로 그 반에 배정돼서, 우연히 칭구가 된 거잖아요. 같은 교복을 입고, 같은 수업을 듣고, 매일 똑같은 패턴으로 지내다 보니 가치관 때문이 아니라 일상을 공유하기 때문에 친해진 경우예요. 막상 성인이 되면 다른 환경에 놓이고, 가치관의 차이를 크게 느끼죠. 너굴 : 오히려 미성숙하기 때문에 포용할 수 있는 테두리가 넓었을지 몰라요. 사회생 활을 해보면 성향이 더 확고해지지 않아요? 그러면서 안 맞는 칭구들과 트러블이 생기고,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지 느낌의 기로에 서게 되죠. 관계를 끊는 것을 두려워하거자신 씁쓸해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물론 오래 알고 지낸 사람과 안녕을 고하는 건 슬픈 일이지만, 한편으론 자신와 성향이 맞는 사람에게 그만큼의 시간과 에너지를 쏟는다고 의견하면 그게 자신에게 더 좋은 일이라고 봐요. 알고 지낸 시간이 중요한 게 아니라 자신와 접점을 얼마자신 만들 수 있는 사람인지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민철 : 저는 지난주에 읽은 부분 중 ‘공차’라는 단어가 계속 머릿속에 맴돌았어요. 그러면서 저와 맞지 않는 엄마가 떠올랐는데요. 첫 모임니다 다음 새로 만든 단어가 ‘시공차’예요. 같은 공간에 있는데 4차원처럼 다른 시간을 사는 듯한 느낌이 드는 걸 의의해요. 엄마와 있을 때면 같은 공간에서 같은 행동을 하면서도 전혀 다른 의견을 하고, 대화를 자신누는데도 제 예기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세요. 사회에서도 다양한 사람을 만자신는데 같은 공간에서 같은 예기를 하는 듯하지만 전혀 다른 예기를 하는 걸 느낄 때, 시공차라는 단어가 적절하지 않을까 해요. 혼자 이 예기을 의견하며 재밌어 하는 요사이이에요(웃sound). 너굴 : 민철 님 예기씀을 들으니 이라는 드라마가 떠올랐어요! 게임니다을 다루고 있는데, 거기서 시공차와 대등한 개념이 자신와요. 인던(인스턴스 던전)이라고, 서버에 입장하면 공간이 하자신라고 의견하지만 인던은 같은 맵에 같은 시간인데도 다른 유저와 만날 수 없는 또한 다른 공간이래요. 그게 너무 신기하더라고요. 벌써 시공차가 존재하는 거예요. 슬이 : “소비를 해야 패턴이 생기고, 패턴이 생겨야 실수를 줄인다고.”(p.137)라는 예기에 공감했어요. 저 또한 스스로를 패턴화하려고 해요. 자신를 못 믿어서요. “내일 일찍 일어날 수 있어”라고 예기해도 늦잠 자는 일이 잦아요. 유혹시에 약한 편이라 패턴화하려고 노력하죠. 저 예기에서 자신만의 질서, 삶의 질서를 만들면서 자신를 단단하게 합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자신만의 패턴이 생기면 성향이 확고해져서 옷이자신 생필품을 효율적으로 살 수 있다는 점도 있어요. 요사이 생필품을 살 때 내가 얼마자신 빨리 쓰는지 구매 주기를 파악해 구매하려고 해요. 정기구매 주기를 정해두면 할인도 받을 수 있거든요. 고래 : 제가 인공위성 독서모임니다을 2년 전에 처sound 왔는데 두 번째로 참여한 모임니다의 질문이 “고통에 지지 않는 노하우이 있을까요?”였어요. 당시도 고통이자신 시련이 닥쳤을 때 원상태로 돌아오기 위한 루틴을 만드는 예기를 자신눴어요. 저는 루틴을 굉장히 중요하게 의생각요. 일을 쉬면서 깨달은 건 일에 몰입을 잘하고 열정적이지만 일 밖에 내가 있어야 하는 사람이라는 거예요. 일을 하든 안 하든 고래라는 건강한 상태의 내가 있어야 해요. 루틴이 깨지역 우울증이자신 안 좋은 느낌들이 몰려오더라고요. 그래서 명상과 요가를 낮과 일석에 꼭 해요. 이걸 고착화시키기까지 2개월이 걸렸어요. 하면 좋은 점은 매일의 몸 상태가 다르고 느낌도 다른데, 하루의 시작과 끝에 자신를 잡엄청는 것들이 있어서 차후날 다시 시작할 수 있어요. 어제 자신를 힘들게 한 느낌이 차후날까지 이어지지 않죠. 또한 명상과 요가를 하면 내 몸의 감각에 집중하게 돼요. 먹었을 때 몸에 좋지 않은 sound식도 극명하게 알 수 있고요. 그래서 일을 하게 되더라도 이 루틴을 거의 매일 가져가려고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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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 같은 까눌레를 가득가득 쥐어보면 가장 안쪽의 부드러움이 전달되는 단단함을 느낄 수 있다. 반으로 반듯하게 잘라보면 실은 부드러운 인상의 까눌레 씨였sound을 알게 된다. 그런 까눌레 씨를 닮고 싶다. 먹기 전에는 우선 단내를 맡아보자. 모처럼 자신의 폐가 즐거워한다. ​ Q. ‘아직’ 스티커에 위안을 받은 것처럼 사소한 것에 위안을 받은 적이 있자신요? 슬이 : 사물보다는 버스에 타면서 기사님께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거자신, 누군가 착한 일을 하는 걸 보면 위안 받아요. 너굴 : sound, 아직 희망이 있다는 생각인가요? 슬이 : 그런 뜻인가? 아주 단순히는 기분이 좋아져요. 예를 들어 꼭 자기가 해야 하는 일이 아닌데 버스자신 공공장소에서 쓰레기 줍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아져요. 그 사람도 뭔가 사연이 있을 텐데 모르는 사람에게 잘해주니까, 그걸 보는 자신도 또한 다른 사람에게 잘해주게 돼요. 너굴 : 그걸 무엇 감정이라 부를 수 있을까요. 단순히 도덕심이라 부르기엔 협소한 생각이 들어요. 고래 : 누가 그러던데 순수함과 순진함이 다르대요. 순진함은 환경이 변하면 빠르게 물들어 버리는 거예요, 자신쁜 거든 좋은 거든. 순수함은 환경이 변해도 내 안에 선이 있어서 변치 않으려고 노력하는 거고요. 슬이 님 예기에 대입해보면 쓰레기 줍고 누군가를 돕고 인사를 하는 일은 안 해도 그만인 거잖아요. 그런대도 그 사람만의 올곧은 기준이 있으니까 누가 보든 안 보든 하는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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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아직 입니다진아’처럼 과인를 표현할 수 있는 수식어를 떠올린다면? 민철 : 특별한 건 없고 요즘 제가 밀고 있는 건 peach예요. peach라고 써요. 제 이름 이니셜에 붙인 그런데요. peach는 복숭아라는 의미이라 머릿속에 떠올리면 그 감정이 좋고요, 도원결의 같은 이미지도 함께 떠올라요(웃음). 역시 peach에는 멋지다는 의미도 있어요. 의미가 좋아서 저를 peach라고 부르곤 해요. 댁굴 : 저는 조금 이상하게 생각했어요(웃음). 카카오에 어피치라는 캐릭터가 복숭아를 본딴 그런데 엉덩이처럼 보이기도 하잖아요? 그래서 ‘복숭아…?’ 했어요. MC peach, 왠지 랩 하실 것 같기도 해요(웃음). 아림 : 과거에는 이름 앞에 호를 붙였잖아요? 근데 호를 자신이 짓는 거라면서요, 누가 지어주는 게 아니라. 그걸 알고 깜짝 놀랐어요. 댁굴 : 네, 그렇게 살고 싶다는 의지였던 것 같아요. 고래 : 저희 언니네 고등학교는 졸업할 때 호를 지어서 이름을 단체로 올렸는데요. 다들 호라고 하면 한자로 짓는데 저희 언니는 별명이 아톰이라서 그렇게 지었대요. 그럴싸한 호 사이에 ‘아톰 ㅇㅇ’이라고(웃음). 아림 : 저라면 ‘건물주 아림’으로!. 조물주 위에 건물주 있다고요(웃음). 민철 : 스케일이 다르시네요, 역시(웃음)! 못 쫓아가겠어요. 슬이 : 대학생 때 사회적큰기업과 함께 하는 연합동아리에 들었어요. 그래서 각자 명함을 만들면서 좋아을 표현할 단어과인 한 문장을 정해야 했어요. 저는 ‘절묘’라고 지었어요. 절묘라는 얘기을 들으면 팔색조 감정이 들어요. 아니었는데 반전 같은 감정도 있고요. 제일 기억과인는 다른 사람의 수식어는 ‘꿈틀’이었어요. 항상 행동으로 옮기기 전에 속 안에서 꿈틀거리는 감정…. 재밌죠? 아림 : 이렇게 호를 만드는 것 되게 좋네요. 내 좋아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되고. 내 이름 앞에 붙일 수식어를 갖고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좋아요. 댁굴 : 그럼 ‘건물주’ 얘기고 다른 수식어를 붙여본다면요(웃음)? 아림 : ‘세속’이요(웃음). 돈이 최고다! 영어로는 money라고 하고 한자로는 그럴듯하게 써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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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독서모입니다 신청하기 4월 goo.gl/forms/DnzTr7QIbaqe5Ez62

​​질문서점 인공위성 서울 독서모임 4월의 질문은 “책에서 빵 매운냄새를 맡아본 적 있나쁘지않아요?”입니다. 봄이 성큼 다가온 오항상­그랬듯날 , 빵 고르듯 한 조각 골라보면 어때요?​서울 독서모임 주차별 주제 :1주차 : 식빵과 바게트 – 2주차 : 까눌레와 믹스커피 – 일요모임 4월 21일 신청 가능 3주차 : 후르츠 샌드위치 – 24,28 수,일 각각 추가 신청 가능 ​모임 때때로 : 낭독/고요한 모임 각각 개설 방안​[낭독 모임 – 120분] 수요 모임 : 일석 7:30 – 9:30 (4월 10, 17, 24일)일요 모임 : 일석 6:00 – 8:00 (4월 14, 21, 28일)​[고요한 모임 – 90분]토요 모임 : 오후 4:00 – 5:30 (20일) – 신청 가능 ​​네이버 스토어팜 4월 독서모임 신청하기 smartstore.naver.com/2lookbook/products/4358262014​

문의 : 질문서점 인공위성 서울 (070-4642-0255)​